소니가 최고급 콤팩트 카메라 RX시리즈의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28일 소니코리아는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렌즈일체형 카메라로는 최고급 카테고리 제품인 RX100Ⅲ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 등 렌즈교환식 카메라와 달리 사용 목적에 따라 렌즈를 교환할 수는 없지만, 그에 버금가는 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면서 휴대하기에 더 편리하다는 게 소니측 설명이다.

2천10만 화소 엑스모어 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24-70㎜ 구간에서 F1.8-2.8을 지원하는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장착했다. 인물 사진에서 풍경 사진까지 다양한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소니는 앞서 2012년 RX100, RX1을, 지난해 RX100Ⅱ, RX1R, RX10을 각각 선보여 국내 최고급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35%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소니 관계자는 "강력한 광학 성능, 우수한 휴대성,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X100Ⅲ는 다음 달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가격은 99만9천원이다.

한편 소니는 지난 19일 DSLR 카메라 신제품 알파(A)77Ⅱ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A7S를 공개하면서 국내 최고급 카메라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