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2.5㎓ 대역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단독으로 주파수 할당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KMI는 제4이동통신사 설립을 위해 지난해 11월14일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TDD)을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사업 허가를 미래부에 신청했다가 지난 2월 27일 철회한 뒤 3월 20일 허가를 재신청했다.

미래부는 이에 따라 지난 4월 2.5㎓ 대역 주파수를 이동통신(LTE-TDD) 또는 와이브로(WiBro) 용으로 경매에 의해 할당하기로 결정한 뒤 5월 2일 주파수 할당 관련 사항을 공고, 이날까지 신청을 받았다.

할당대상은 2575~2615㎒대역 40㎒폭이며, 가격경쟁에 의한 주파수 할당(경매) 방식이 적용된다. 경매는 경매 과열 방지와 합리적인 경쟁을 위해 동시오름입찰(20라운드)과 밀봉입찰의 혼합방식을 채택했다.

최저경쟁가격은 LTE TDD의 경우 2천627억원, WiBro의 경우 489억원으로 산정됐다. 두 기술방식이 경매에서 경합하는 경우 가격 경쟁의 취지에 맞게 최저경쟁가격이 높은 2천627억원이 적용된다.

미래부는 주파수 할당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KMI를 대상으로 할당공고사항 부합 여부, 무선국 개설 결격사유 해당 여부, 외국인 지분제한 준수 여부 등의 심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