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협상의 시금석이 될 현대자동차 경영진과 노사 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각 산업 현장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특히 현대차 노조는 이달 3일부터 시작된 1~3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등을 반영하는 것 외에 ▲조건 없는 정년 60세 보장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배분 ▲해고자 복직 및 손배가압류ㆍ고소 철회 등을 요구하고 나서.

이에 대해 현대차 경영진은 대부분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라고 반박.

19일 제4차 협상을 앞둔 가운데 노사 양측이 주요 현안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노조 파업과 생산 차질이 빚어지게 될 듯.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통상임금 확대와 정년 연장 등 복잡한 노사 간 현안으로 국내 기업들의 임금단체협상 타결률은 10.7%에 머물며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97년 이래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런 가운데 독일의 폭스바겐과 일본 도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은 최근 노사 협력을 통해 투자 확대와 생산성 향상 등 신규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폭스바겐은 미국 테네시 공장 근로자들이 노조 가입을 거부한 데 이어 독일 본사도 국내 공장 근로자를 줄이고 해외 공장을 확대한다는 경영진 방침에 노조 측이 동의했다고.

일본 도요타는 노사 합의로 올해 상반기 기본급 인상(월 2700엔) 계획을 완료했고, 미국 GM도 노조 측이 임금 인상을 억제하고 경영진은 미시간 등 자국 내 5개 공장에 대해 13억달러 규모의 생산라인 증설 계획을 발표해.

한 네티즌은 해도해도 너무하는 현대차 노조들 종신 고용에 억대 연봉만 생각하지 말고 세계에서 인정 받는 자동차 회사로 받돋움할 방안도 모색해야 될 것이라며 회사 망하고 노조 살아 남는 곳은 본적이 없다며 비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