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퇴를 종용하는 여론에 대해 19일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자신에 대한 ‘친일(식민)사관’ 논란에 대해 우리 현대 인물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안중근 의사님과 안창호 선생님이라고 밝혀.

이는 사퇴 압박을 해소 시키기 위한 여론을 반전 노림수라는 곱지 않은 시선.

또 사실이면 사실대로 보도해 달라. 여기서 이런 얘기, 저기서 이런 얘기 소문대로 보도하면 얼마나 나의 명예가 훼손되는가라며 그것을 모르는가. 언론인의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확인이라고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해.

이처럼 문 후보자가 강하게 버티고 나오자 청와대와 여당은 당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고.

박 대통령은 18일 문 후보자에 대해 국회에 제출할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의 재가 여부를 귀국 이후 검토하겠다며 판단을 유보했고, 이에 정부와 여당은‘자진사퇴’로 가닥을 잡고 방향을 틀었지만, 문 후보자가 버티고 나서면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게 돼.

박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기에는 부담이 커 인준 표결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임명 동의를 강행할 경우에도 비판 여론을 피하기는 어려워새누리당 지도부도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표결까지 가더라도 부결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

청문회에서 떨어질 경우에는 정치적 후폭풍이 예상되면서 청와대의 부담은 더욱 커져.

한 네티즌은 지금껏 사고치던 망나니가 존경하는 인물이 대통령이라고 하면 다 면죄부를 주겠느냐며 '손바닥으로 하늘가리기'라고 비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