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수배기록, 인적사항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경찰이 무단으로 외부로 유출하고 처벌 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문제.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09년부터 올 3월까지 개인정보 무단유출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모두 87명이며 이 가운데 21명은 파면 또는 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경기경찰청의 D경위는 친분이 있는 관내 성매매업주의 청탁을 받고 도박 채무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해 알려줬는데 이밖에도 도난차량 장물업자에게 차적 정보를 알려주거나 채무변제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사례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경기경찰청의 A경사는 2012년 6월 기록조회로 확인한 지명수배자를 만나고 나서 소재 확인 사실을 알리지 않는 대가로 고가의 스위스 시계를 받아 1년간 착용했다가 올 2월 해임되기도.

이같은 개인의 기본정보 유출뿐만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조폭과 범죄까지 공모한 인천경찰청의 C경사가 2012년 11월에 파면돼 아연실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