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뉴스 ‘시선집중’인터뷰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의원(부천 오정)
 

▲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국회선진화법이 통과하는데 기여한 것을 의정활동 업적을 꼽았다.

박정희 정권의 3선개헌을 반대한 학생운동가, 풀무원창업주이면서 전체 지분을 기부한 원조기부정치인,  45만km를 달린 낡은 자동차를 이용하는 청렴과 검소가 몸에 밴 인물.
만화와 추리소설읽기를 좋아한다는 그는 워낙 기부가 많아서 별명은 ‘개털’이며 김원기 전 국회의장, 유홍준교수(전 문화재청장)와 교분이 두텁다.
부천이 낳은 대표적인 야당 정치인으로 실용적 진보주의자로 평가된다.

- 정치철학을 말한다면.

▲ 룰라 전 브라질대통령이 후임대통령에게 남긴말을 인용하고 싶다.

“심장에서  우러나오는 정치를 하라. 가난한 사람을 돌보라. 최선을 다해 민주주의를 실천하라.”

정치인이 가져야할 기본자세가 모두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염두하고 실천하고자 한다.

- 의정활동가운데 업적이라면.

▲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국회선진화법이 통과하는데 기여한 것이 가장 뿌듯한 일이다.

날치기, 몸싸움 관행의 종지부를 찍고, 국회운영의  원칙인 여야 합의에 의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회운영을 제도화하기 위해 새누리당 국회바로세우기의원모임과, 민주통합당의 민주적국회운영모임이  노력해 이뤄낸 성과다.

- 앞으로 추진하려는 의정활동의 목표가 있다면

▲ 현재  남북관계 진전과 교류협력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5.24 대북제재 조치다.
하루빨리 5.24조치를 해제하고, 6년째 중단된 금강산  관광도 재개하여 남북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원혜영 의원은 올해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 경제불평등 심화를 해결할 방안을 말한다면

▲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가 소득불평등 개선이다.
소득불평등을 해소해야 내수가 살아나 경제가 활성화된다. 열심히 일한만큼 소득이 보장되고  국가가 주거비 걱정, 등록금 걱정, 의료비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

- 정치 입문할 때 에피소드가 있다면.

▲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아버지는 “하나님 기준으로 바르게 할 수 있는지, 돈의 유혹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는지”를 물으셨다.

 “하나님 기준으로 잘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사람의 기준으로는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돈이 필요하다면 사업을 계속하지 왜 정치를  하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