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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IPTV 콘텐츠 검색, 말로 한다”음성 인식 IPTV 시스템 개발…핵심SW STB 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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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09년 06월 03일 (수) 14: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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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음성인식 IPTV 시스템이 ETRI에 의해 개발됐다. 리모콘 키패드로 문자를 입력해 검색하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3일, 국내 최초로 사용자가 원하는 영화, 드라마 제목, 출연자 이름, 장르 등을 말하면 해당 콘텐츠를 검색해 주는 ‘음성인식 IPTV 시스템’을 KT 중앙연구소, 가온미디어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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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RI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음성인식 IPTV 시스템 |
이번에 개발된 ‘음성인식 IPTV 시스템’은 ‘음성인식 SW’가 IPTV와 연결된 셋톱박스에 내장돼 있어 리모콘에 탑재된 마이크를 통해 손쉽게 음성을 입력할 수 있다. 기존 리모콘 키패드 기능과 연동돼 2가지 모두를 사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ETRI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SW는 IPTV 셋톱박스 하드웨어에 탑재돼 약 50만개의 어휘를 고속으로 음성 인식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로, 약 92%의 정확도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KT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시맨틱 검색 기술’이 적용돼 ‘애인과 볼만한 영화’, ‘공포 영화’ 등 감성 어휘나 소재 어휘 등을 이용해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ETRI는 이 핵심기술을 타분야에 응용, 음성을 이용해 목적지를 검색하는 음성 인식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상용화했으며,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한 AVN(Audio Video Navigation) 시스템을 개발, 국내 차량에 탑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TRI 박상규 음성언어정보연구부장은 “이번 음성인식 IPTV시스템의 개발은 IPTV의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IPTV 시장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향후 인터넷TV의 진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이 기술개발과 관련, 총 2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1건의 국제표준 기고서를 발표했다. 올해에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음성인식 지원 셋톱박스 20여대를 제작,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험 평가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 산업용 대용량/대어휘 분산/내장처리 음성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연구개발해 온 결과물이다. 한국어 및 영어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며,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ANGA Cable Show 2009’에 출품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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