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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기업인 가석방 이유 찾기 어렵다"
정종희 기자  |  jhjung2@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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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4년 12월 26일 (금) 14:07:17
수정 : 2014년 12월 26일 (금) 14: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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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최근 여권 일부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가석방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최근 여권 일부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가석방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26일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수형 중인 기업대표들에 대해 가석방을 한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그들이 나와야 기업이 투자결정을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우리나라 재벌이라는 분들의 기업소유 지분은 5퍼센트도 채 안 되는데 그들이 기업을 좌지우지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이다"며 "그 한 사람이 그룹 전체의 투자결정을 한다는 것도 비정상적인 기업운영이라고 아니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기업운영은) 글로벌 기업이 아니라고 스스로 자복하는 꼴이다"면서 "대통령 공약에 범죄를 저지른 기업대표들에 대해 관용은 없다고 한 것이 어제 같은데 굳이 재벌옹호당이라는 오해를 받는 새누리당이 전면에 나서 재벌총수 가석방을 주장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홍 지사는 "(기업인이) 가석방돼 나온다고 해서 법적으로 기업대표가 될 수도 없어 잔여형기 만료까지 공식적으로 기업활동을 할 수도 없는데 어떻게 투자결정을 한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감옥에서 투자결정을 할 수 없다면 가석방돼서도 아무런 일도 할 수가 없는데 굳이 가석방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굳이 (가석방 이유를) 찾는다면 재벌 봐주기에서 찾아야 하는데 경제 살리기로 포장하는 것은 좀 그렇다"며 기업인 가석방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기업인 가석방은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밝히면서 여권을 중심으로 기업인 가석방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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