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31명이 전남 해남 땅끝에 모여 민선 6기 혁신을 다짐했다.

9일  오후 땅끝에 모인 단체장은 목민관클럽 회원이다.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이병선 속초시장, 조충훈 순천시장, 박철환 해남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 클럽은 '21세기 실학운동'을 슬로건으로 지난 2006년 출범한 희망제작소(이사장 박재승)가 지자체장의 자발적인 협력과 연구, 소통을 위해 결성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등 총 57명이 회원이다.

목민관클럽은 땅끝호텔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제5차 정기포럼'을 연다.

참석자들은 자립과 자치를 위한 민선 6기 지방자치'에 대한 기조강의와 함께 민선 6기 6개월을 되돌아보며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에서 자치로! 마을민주주의 시대 어떻게 열까'란 주제의 토론도 이어졌다. 참여와 자치혁신,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 복지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주고받았다.

10일에는 땅끝 전망대에서 해맞이와 함께 민선 6기 혁신 결의 다지기를 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정기포럼 참석 전국 단체장이 해남의 맛과 멋을 충분히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매생이, 고구마, 기능성 배추, 버섯 등으로 식사와 간식을 준비하고 땅끝 일출 사진을 선물로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