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바라보는 이완구 총리후보의 인사검증 의혹은, 총리로써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자녀 병역의혹, 부동산 투기, 논문표절 등은 고사하고 삼청교육대 관련 역할, 그로인한 훈장을 받았다는 것은 그때 마다 정권에 기웃거려(?)서 실리를 취했다는 것이 총리후보자로써는 부적격 사유라는 게다.

더욱이 언론외압의 경우 군사독재시절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갑질’이란 지적이다.

속칭 언론의 말진(초년병 기자)에게 시쳇말로 가오(?)를 잡다가 터진 사건이라고 하지만, 그 됨됨이가 언론에까지 ‘갑질’을 했다는 것 자체가 오만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암튼 너무 많은 부적격의 일들을 노출한 이후보자의 개인 면면이 들춰질수록 낙마했던 지난 총리후보들과 견줘 더하면 더 했지, 무엇하나 클린(clean)한 게 없다는 게 야당의 지적이다.

설상가상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지난 대선관련 선거법위반으로 법정 구속된 바람에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인사청문회까지 불똥이 튀어, 국민여론에 함께 질타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악재다.

이런 상황에서의 집권 여당의 국무총리 임명이 강행될 경우, 박근혜정부의 레임덕(Lame-duck) )현상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게다.

이완구의 총리지명이 4월 재보선 및 내년 총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당정청의 책임소재가 새로운 불씨로 타 오를 것이란 야권의 으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