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 올해 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평균경쟁률이 57.1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천284명을 뽑는 데 13만 515명이 응시해 응시인원은 지난해(13만 110명)와 비슷했고 경쟁률은 지난해(61.3대 1)보다 조금 떨어졌다.

시는 올해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161명 늘어난 탓으로 분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사서 9급이 2명을 모집하는 데 915명이 신청, 457.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모집단위인 일반행정 9급(727명)에는 7만 1천871명이 지원해 9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행정 7급은 179.1대 1, 지방세 9급은 159.8대 1, 토목 9급은 24.6대 1, 건축 9급은 32.4대 1, 간호 8급은 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애인 구분 모집에는 231명을 선발하는 데 2천214명이 신청해 평균 9.6대 1, 저소득층 모집에는 183명을 뽑는 데 1천369명이 신청해 평균 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경력단절여성과 일자리 공유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시간선택제는 276명을 선발하는 데 6천221명이 신청해 2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응시자 연령별로는 20대가 54%로 가장 많았지만 50대도 1천160명이나 접수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53.3%로 남성보다 많았다.

거주지별로는 경기도가 29.7%로 서울(26%)을 앞섰다. 인천(5.8%)까지 포함하면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 응시자의 61.6%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원서접수 후 철회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원서접수 마감 후 1주일까지인 27일 오후 6시까지 철회할 수 있다. 철회하면 수수료 전액을 환급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