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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승] DMB 베트남 진출의 의미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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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0년 03월 27일 (토) 07: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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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 해외진출이 국내 사상 최초로 이뤄진다.
무료서비스로 국내시장서 빛을 발하지 못했던 지상파 DMB방송의 베트남 상륙 성공은, 해결책을 동반했기 때문이다.

즉, 돈 버는 DMB방송 방법을 베트남에 알려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무료서비스로, 운영사업자가 광고 외에 수익이 없어 지상파 DMB방송을 “울며 겨자 먹기”로 부가서비스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쉽게 말해 서비스사업자가 가입자 유치경쟁 때문에 돈 안 되는 DMB를 서비스로 방영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베트남의 경우 다르다. 무료서비스 이지만 정부가 운영사업자에게 DMB방송을 듣는 모든 단말기에 카스(CAS: 운영보존시스템)를 내장시켜야만 DMB방송을 볼 수 있게 끔 한 것이다.

카스 로열티로 단말기 대당 일정액을 지불케 하는 그야말로 솔로몬의 지혜를 보인 것이다.
쉽게 말해 DMB방송을 보는 모든 단말기에 일정 로열티를 부과토록 한 것이다. 물론 해결책을 제시한 곳이 바로 한국이다.

이런 방식으로 베트남에 이어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등 세계 각국에 “손안에 TV" 지상파 한국의 DMB기술을 확산 시켜나가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사실 정부가 그동안 성장 동력산업으로 DMB/ WIBRO/ IPTV 등을 집중 육성시키기 위해 주력해 왔지만 이렇다 할 해외 실적을 나타낸 적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이번 베트남 DMB 진출 성공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책지원/ ETRI의 기술지원 / 연구소기업 (주)DMBRO의 마케팅이 이룬 관연민 합작품의 쾌거라 하겠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직시 할 게 있다. DMB 해외기술 확산은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DMB 세계 4대 표준인 미국, 일본, 유럽, 한국 등 4개국이 세계시장에서 불꽃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지원, 대상국가에 DMB장비는 물론 자금지원을 위한 차관까지 알선 해 주는 등 막강한 외교 로비를 벌이고 있을 정도다. 미국 유럽도 마찬가지다.

자국 기술을 알리기 위한 국가적 외교가 대단할 정도다.
이들 국가가 벌이는 기술 확산경쟁은 국가를 대신해서 벌이는 기술외교 전쟁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단순하게 ETRI의 DMB 기술 확산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기술 외교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점에 방통위, ETRI, DMBRO 3시스템이 똘똘 뭉쳐서 세계 구석구석에 우리 지상파 DMB기술을 확산시켜야 한다.

DMB 해외기술 확산 결과는 국산 DMB단말기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 매출향상을 꾀하는 효자노릇을 할 것이란 기대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월드컵 축구와 맞물려 짜릿한 골 장면을 생생하게 손안의 TV로 보게 해준다는 것은 우리기술의 자긍심이라 하겠다.

DMB 베트남진출 성공은 해외확산의 신호탄이다. 인근 지역인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개도국,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등의 중남미지역의 본격 진출 등, 올해와 내년사이 봇물이 터질 것이란 기대다.

그러나 미래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스마트 폰 에 이은 4G 시대 개막은, DMB가 살아남기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즉 업그레이드 된 차세대 AT-DMB 기술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 그야말로 미래 기술 인프라 제고에 바짝 신경을 써야 한다.

DMB 해외기술 확산은 향후 3년 동안 절정을 이루다 시들 것으로 본다.
3년 동안 1000만대 단말기가 판매되면 우리의 국산 DMB단말기가 세계시장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목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 4대 DMB 표준 중에 당당히 한국형 DMB가 경제성이 높은 우수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ETRI가 만들어낸 오랜만의 수작이라 하겠다. 이런 점에 정부나 ETRI는 DMB 기술상용화를 해외확산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DMB 해외확산은 주무부처가 어디이건, 국가적인 차원에서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것이 곧 국가경제 살리기임을 명심해야 한다.

■ 윤동승 주필 이력
-전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전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전 전파신문 편집국장
-전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전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전 인프라넷 부회장
-전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현 Users Press 주필
-현 (주)파워콜 회장
-현 ETRI 초빙연구원
-현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현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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