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대중국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13∼18일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한진그룹 관계자 등과 함께 중국 윈난(雲南)성과 산둥(山東)성을 차례로 방문한다.

윈난성에서는 리지헝(李紀恒) 당서기 등 지역의 최고 지도자들을 만나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산둥성에서는 인천과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경제구역으로 지정된 웨이하이(威海)시 시장을 예방해 양 도시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인천 중소기업의 대중국 판로개척과 인천-웨이하이간 전자상거래 진출, 컨테이너 노선 신설 협약 등이 체결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웨이하이에서 인천관광설명회를 열고 현지 여행협회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유 시장은 올해로 인천과 우호도시 결연 20주년을 맞은 산둥성 칭다오(靑島)시도 방문해 현지 기업, 경제단체에 인천과의 교류·거래 확대를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