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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승] 그들만의 리그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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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0년 05월 28일 (금) 13: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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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국내 경기가 좋지 않다.
벤처중기(中企)들의 경영사정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인건비 부담, 원부자재 상승 등 그야말로 돈이 말라가고 있다.

반면 대기업은 돈이 쌓여 주체를 하지 못할 정도다. 삼성, LG 등 100대 국내 재벌은 쏠쏠하게 돈 맛을 보고 있다는 게 경제연구소 전문가들의 귀띔이다.

특히 이동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 및 제조 등 관련 분야 기업은 매일 잔치 집 분위기다.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는 게 실감 날 정도다.

그런데 국내 중소기업은 왜 이리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는 무엇일까.

쉽게 말해 중소기업 영역이 이미 사라진 게 어제오늘 아니다. 정부가 중소기업 고유영역 운운하지만 대기업 계열사에 먼 이웃에 사촌 까지, 돈 되는 곳에는 어김없이 대기업들의 돈 놓고 돈 벌기 침투는 중소기업이 설 자리가 없어진 지 오래다.

기업만이 아니다. 자영업도 마찬가지다. 두 집 건너 한집 꼴로 다닥다닥 소규모 영세상인이 장사에 나서고 있는 것이 어느 도시나 눈에 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 닫은 점포가 반 이상이다. 가게 세마저 내지 못하고 있음이다.
그냥 문만 열어 논 점포도 비일비재 하다. 음식점, 소규모 잡화점 등 소규모 형태는 이미 경쟁력을 잃고 개점휴업 상태다.

반대로 대형음식점, 대형 쇼핑센터, 전 층을 사용하고 있는 미용원까지도 모두가 대규모라는 공통점에서 장사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박리다매의 대형규모를 앞세운 경쟁력에, 소규모 점포는 도저히 생존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이것이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가까운 일본은 어떤가. 5평 미만의 소형점포가 100년 넘게 이어온 장인정신 탓에 대형가게 부럽지 않다. 결국 탄탄한 전문기술력이 뒷받침 되어 있는 현실을 소비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중소기업이 배워야 할 점이다. 소규모 자본이지만 한가지만큼은 대형 점포를 이길 수 있는 품질, 그리고 절대 고유의 맛을 낼 줄 아는 장인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KSY 명문대학도 좋지만 내가 졸업해서 사회에서 바로 써 먹을 수 있는 실용학문을 할 수 있는 대학에서의 전공이 필요한 시대다.

또 유명 재벌회사에서 보조역할 하기 보다는 중소기업에서 나만의 기술을 펼쳐 보이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주특기가 필요한 게 작금의 현실이다.

종전에는 기술만 알면 마케팅은 몰라도 된다는 시대에서, 기술마케팅을 동시에 할 줄 아는 시대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살아 갈 수 있는 노하우가 바로 생존법칙의 해답이다.

■ 윤동승 주필 이력
-전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전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전 전파신문 편집국장
-전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전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전 인프라넷 부회장
-전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현 Users Press 주필
-현 (주)파워콜 회장
-현 ETRI 초빙연구원
-현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현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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