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새해에도 3500개 우체국과 4만2000명의 직원들이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객감동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지단독]우정사업본부는 1884년 근대우편제도 도입 후 130여년 간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0년 7월 1일 정보통신부 내국에서 소속기관으로 분리해 '우정사업 운영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자율적 경영을 보장하고 성과에 책임지는 우정사업본부로 출범했고 2008년 지식경제부,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로 소속 변경됐다.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성과 자체 수익으로 비용을 충당하는 기업성을 동시에 가진 현장 밀착형 정부기업으로 매일 1800만통의 우편물을 전국 산간오지·도서지역까지 배달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 중 절반이 넘는 약 55%가 시골에 위치해 있어, 민영금융기관이 도시(97%)에 집중돼 있어 부족한 농어촌 및 도서벽지 지역에 금융서비스 제공함으로써 시장실패를 보완하는 역할도 수행 중이다.

전국적 우편물 접수·배달 네트워크 유지 등 보편적 서비스 제공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예금·보험 등 수익사업을 겸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사업의 혁신과 성장으로 적자구조를 개선하고 금융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친서민 금융기관으로 거듭 나며, 창조경제 지원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행복 실현함과 동시에 장기발전 제도개선과 조직역량 강화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을 위해 ▲‘우편사업의 혁신과 성장’을 통한 적자구조 개선 ▲‘금융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한 친서민 금융기관 ▲‘창조경제 지원과 사회공헌 실천’으로 국민행복 실현 ▲‘장기발전 제도개선과 조직역량 강화’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정부기업 구현’을 목표로, 4대 전략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에게 우정사업본부의 경쟁력에 대해 알아본다.

▲ 우정사업본부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지
- 전국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3500여개의 우체국과 4만여명의 직원 등 물적·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도시에서 도서지역까지 금융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이러한 전국적 네트워크를 통해 우정사업본부는 중소 상공인, 농업인 등과 동반 성장 추진 중이다.

알뜰폰 수탁판매를 활성화하여 수수료 수입을 늘리는 한편, 가계통신비 절감과 중소 알뜰폰 업체의 유통·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우체국 쇼핑의 전통시장 활성화, 동대문 시장관 개설 등을 통해 중소상공인·농업인의 판로제공 및 택배 매출증대를 지원하고 금융 창구망을 증권사·은행 등 금융기관에 개방하여 농어촌 지역의 금융소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 보편적 서비스 제공과 민간업계와의 보완 관계는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500개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연간 42억 통의 우편물을 강원도 산간에서 마라도까지 배달하는 보편적 우편서비스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우체국 중 절반이 넘는 약 55%가 농어촌에 설치돼 있다.

민간 기업에서 하는 예금, 보험, 택배 등의 사업을 하고 있어 경쟁관계로 이해할 수 있지만, 이는 전국적인 우체국망을 이용해 농어촌이나 도서벽지의 주민 등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우체국은 민영 택배사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배달망을 갖추지 못한 도서벽지 지역에 소포를 배달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낮아 민영금융기관의 점포가 없는 농어촌이나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현금 입출금과 생명보험, 공과금수납, 해외송금 같은 보편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상호 보완 관계라고 할 수 있다.

▲ 우체국택배 경쟁력은 무엇인지
- 우체국택배는 오랜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3500여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도시는 물론, 산간벽지 등 전국 어디든지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상의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정부기관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 중이며 지역특산품·농수산물택배, 폐휴대폰 회수택배 등 특화 서비스를 비롯해 안심소포서비스, 대금교환서비스, 당일특급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체국택배는 2014년 7월12일부터 시행됐던 토요배달 휴무를 국민불편 해소와 우편사업의 건실한 성장을 위해 올해 9월12일부터 토요배달을 재개하기로 노사가 최종 결정으로 토요배달 재개와 함께 고객이 지정한 날에 소포를 배달해주는‘배달일 지정 서비스’, 우체국창구에서 소포 접수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요금선납 소포상자 제도’등 우체국택배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기관이 추구해야 하는 최고의 가치는 국민 편익이며, 우체국은 대한민국 최고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고 국가 물류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 공익사업은 어떤 것들을 하시는지
-1995년 소년소녀가장에게 학자금 지원을 시작으로 국영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이행과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체계적 전개해 지난해까지 41만 여명에게 총 454억원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금융의 친서민 상품인‘만원의행복보험’과‘나눔의행복보험’ 등 소액서민보험을 통해 위험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사망보험금, 상해치료비, 장제비 보장 과 이웃사랑정기예금, 행복지킴이통장, 새출발자유적금 등 친서민 특별우대금리 적용 예금상품 통해 저소득 계층의 경제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 새해 다짐 한마디
- 앞으로도 3,500개 우체국과 4만2000명의 직원들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고객감동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