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이 경기도 김포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 정가에 따르면 인천시의 도시철도망 중장기 구축계획에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 연결 노선이 포함됐고, 이 노선 타당성 용역에서 비용·편익비율이 1.37로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나왔다.

김포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홍철호 국회의원은 5일 "지하철 김포 연장 사업을 (2014년 10월 보궐선거) 당선 직후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교통공사와 수차례 협의하며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이른 시일 안에 사업이 확정·착공할 수 있도록 인천시, 김포시, 중앙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장 사업은 인천 지하철2호선 완정역에서 김포지하철 걸포역(2018년 11월 개통 예정)까지 길이 7.24km, 정거장 5곳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르면 8월 국가교통위원회 심의와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나면 2020년 착공될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김포시민이 인천지하철로 검암역에서 공항철도역으로 환승해 인천공항 접근성이 좋아지고 KTX 이용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 의원은 "김포지하철 걸포역에서 일산 킨텍스 GTX종점역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