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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정쟁만 일삼는 국회 안 된다""지역구 옮긴 것은 내 판단이고 이를 포항시민이 인정한 것"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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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6년 04월 19일 (화) 08: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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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에 출마해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새누리당 김정재(50) 당선인은 19일 "정책을 위한 의견 대립은 필요하나 정쟁만 일삼는 국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일하는 국회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 불신과 실망감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총선 후유증에는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에 국민이 회초리를 든 것이다"며 "중요한 것은 앞으로 새누리당이 개혁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여성의원으로 할 일이 뭔지를 찾아 역할을 하겠다"며 "50대로 비교적 젊은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마음과 귀를 활짝 열어놓고 시민 목소리를 다 들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경쟁한 후보, 모든 시민과 소통하고 부족한 정치신인으로 항상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포항 발전에 노력하겠다. 기회를 준 시민에게 앞으로 일로 보답하겠다.

-- 대표 공약과 실천 방안을 말해달라.

▲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포항이 다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포항을 살리고 시민을 살리는 길이다.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로봇, 바이오, 신약, 에너지 등 미래 먹을거리 산업도 준비해야 한다. 해양도시이기 때문에 바다가 살아야 포항이 산다. 바다 경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로 돈을 벌고 해양자원 개발로 포항은 물론 나라 살림까지 책임져야 한다.

-- 포항에 시급한 과제와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 역시 경제다. 포항은 현재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영일만항 건설, 동해안 중부철도 건설, 로봇산업 육성, 국제 여객선터미널 건립 등은 국비 지원 없이 불가능하다. 당연히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데 정부, 경북도, 포항시와 논의해 적극 대응하겠다. 포항 발전을 위해 정부에 당위성과 중요도를 계속 설득하겠다. 앞으로 2·3년이 포항경제의 골든타임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어렵다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 경북 유일의 여성 의원인데.

▲ 포항에는 역대 처음이고 이번 선거에서는 경북에 유일한 여성의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할 때도 여성 대통령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고 나도 선거 기간 같은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여성으로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역할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약속한 일들을 해야 하는 책무는 변함이 없다. 정부, 경북도 등에 협조를 구해야 하는 부분에는 많이 듣고 설득하는 데 집중하겠다. 화합과 소통, 설득은 여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10여년간 정치를 하며 체득한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새누리당이 공천 파동 등 후유증이 만만찮은데.

▲ 기본 틀을 바꾸는 개혁공천이라고 하지만 현장에서 민심이 이반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 총선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 준다고 생각한다.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에 국민이 회초리를 든 것이다. 새누리당 당선인으로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한다. 포항시민뿐 아니라 국민도 새누리당에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 또한 컸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새누리당이 개혁하는 모습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경북 정치 1번지 포항에서부터 새누리당의 신선한 변화와 개혁 바람을 일으키겠다.

-- 시·도의원 지지 선언 등 줄서기 비판도 있다.

▲ 줄서기로 보지 않는다. 선거 막판까지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밀려 고전했는데 어떻게 줄을 설 수 있나. 개인 소신으로 선택했다. 선거에 도움을 준 전직 공무원 등도 어떤 자리나 역할도 없이 자발적으로 도운 뒤 지금은 모두 각자 자리로 돌아갔다. 시민 힘으로 승리했다.

-- 선거구를 포항 남·울릉에서 북으로 옮겼는데.

▲ 여러 상황으로 봤을 때 북구에서 출마하는 것이 유리했고 오직 일해야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결정했다. 외부 요인은 전혀 없었다. 지역구를 옮기고 바로 여론조사에서 2위를 해 한번 해보자는 자신감이 들었다. 혼자 고민해 판단했고 이를 시민이 인정해 준 것이다.

-- 초선의원으로 각오와 국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시민은 선거 후에도 지켜보고 있어 국회의원은 이런 시선을 피하거나 외면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자신에게 다짐하고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시민이 바라는 것을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경제와 민생이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정치다. 정책을 위한 의견 대립은 필요하겠으나 정쟁만 일삼는 국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일하는 국회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국민 불신과 실망감을 불식시킬 수 있다. 선거에 나선 초심을 잃지 않겠다.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절대 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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