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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무주공산된 광주 2박3일 방문…대권행보 시동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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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6년 05월 03일 (화) 11: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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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박원순 서울시장이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를 2박3일간 방문, 차기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호남은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하고 국민의당이 싹쓸이를 하면서 더민주 입장에선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상태로, 박 시장이 이번 방문을 통해 전국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총선 결과를 만회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12일 오후 늦게 광주에 도착해 강연, 면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 뒤 14일 아침 일찍 귀경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기획 중이지만 5·18 묘역 참배, 전남대에서 대학생·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연, 윤장현 광주시장과의 면담은 확정된 상황이다.

이외에도 총선 당선인 등 지역 정치인, 박 시장의 뿌리인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만나는 일정을 마련 중이라고 시는 전했다.

박 시장측 관계자는 이번 호남행과 관련해 "광주에서 방문 요청은 총선 전부터 있었는데 당시 국민의당이 창당하고 야권이 분열되는 혼란스럽고 미묘한 시기여서 선거 이후로 미루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거 전에도 부산, 대구, 전주, 대전 등 전국을 돌며 청년들과 소통하는 콘셉트로 일정을 진행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에 갈 기회가 생기면 꾸준히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약 10명의 측근이 여의도 입성에 도전했지만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서울 성북을)과 권미혁 더민주 뉴파티위원장(비례대표)만 당선되는 데 그치면서 간신히 원내 교두보만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시장은 선거 직후 더민주 서울지역 당선인들과 만나 정책공조를 약속하고 개별적으로도 만남을 갖는 등 영향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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