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가 정권말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정치 경제 모두가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해결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박대통령 입장에서는 국정운영 전반의 평가는 둘째 치고, ‘민생경제 살리기’만큼은 꼭 풀어야 할 부담스런 숙제다.

그런데 총리·부총리 모두 경제에는 특별한 해답을 갖고 있지 않은데다,
내각 자체가 결실을 맺기는 커녕 문제 투성이란 점에 대통령은 고민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

개각을 하자니 마치 야당에게 미더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싫을 게다. 그렇다고 개각을 안 하자니 답이 안 나오니 절치부심이다.

세계경제는 고사하고 해운 철강 등 국내 주요산업 붕괴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주무부처 또한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정청은 여소야대로 향후 벌어질 딴지걸기(?)에 모두가 버거워하는 눈치다.

특히 임기말에서 오는 대통령 레임덕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현 정권이 앞으로 20대 국회 여야 대립 속에 받아야 할 견제는 생각보다 크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이는 자칫 국정운영의 잘 잘못이 대통령에게 책임이 지워질 수 있어서, 당내 ‘친박 비박’ 간의 책임론 다툼도 불보듯 뻔하다.

이런 점에서 향후 정국은 박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잘못된 점을 두고 집권 여당내 계파간 갈등도 치달을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박대통령의 집권말 정국운영은 정치에서 손을 놓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즉 민생경제 쪽에 치중하는 현명함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여야 정치문제는 당에 맡겨두고 정부는 경제쪽에 치중하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국민과 같이하는 대통령의 이미지가 경제쪽으로 방향을 틀면, 정치권도 국민의 눈길을 외면할 수 없다는 논리다.

현재 여야 모두 경제와 관련해서는 배척할 수 없는 처지다. 여야 정치가 만들어낸 ‘경기 불황과 침체’라는 것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어서다.

당정청 역시 총체적 난국을 풀기 위해서는 바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여론이다.

국민에게 필요한 특효약은 경제다. ‘쩐’이 최고다. 경제가 살아야 국민이 산다. 그래야 표심이 감동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