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 출발이 순탄치 않을 것 같다.

정부가 5.18 ‘님의 위한 행진곡’ 제창을 전면 거부한 것과 관련, 야권의 보훈처장 인사해임 안부터 청와대를 향한 압박수위(?)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제창’건의를 한 장본인이란 점에서 보훈처에 대한 강한 응징(?)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의 ‘친박 비박’ 계파 간 갈등으로 20대 국회 초기부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여, 국정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짐작된다.

‘친박 비박’ ‘친노 비노’의 계파간 갈등 또한 여야 당내 내홍으로 번져, 국회의 정상적인 입법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만에 하나 ‘비박’계, 더민주, 국민의당의 반란표가 사사건건 청와대를 향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예감이다.

이는 곧 박근혜정권의 레임덕으로 이어지고,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는 수순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와해된 상황에서 20대 국회를 맞게 된다면 야당도 정치일정에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집권여당의 내분을 조속히 수습해야 하는 한편, 19대에 버려진 시급한 민생법안부터 다시 챙겨야한다.

여야3당의 정치권구도가 5당 체제로 나눠 질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기존 3당에 ‘비박’ ‘비노’ 2당을 따로 분류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해석이다.

실제 현행 정치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고 여야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는 터라 주목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