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9 전당대회'와 관련, "결과에 못지 않게 혁신과 화합을 통해 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각오와 의지를 다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9 전당대회'와 관련, "결과에 못지 않게 혁신과 화합을 통해 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각오와 의지를 다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과 화합의 전당대회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경험해 왔지만 갈등과 분열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특히 "후보자 여러분은 비전과 정책공약 중심으로 정당하고 깨끗한 경쟁을 통해 이번 전대가 혁신과 화합의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후보등록을 기점으로 공식선거전이 시작되는 가운데 최근 일부 과열 양상이 나타나는 데 대한 우려를 우회적으로 표시하면서 공정 경쟁을 당부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전대 선거관리위원장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이번 전대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민주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후보) 여러분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서약식에는 당 지도부와 함께 이주영, 정병국, 주호영, 한선교, 김용태, 이정현 등 당권 주자 및 최고위원 경선 후보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