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법'을 하루 앞둔 27일 점심풍경은 단체회식이 줄을 이어서 화제.

내일부터는 '더치페이'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직장 동료 및 상사들 간에 마치 ‘최후의 만찬’이라도 하듯이 삼삼오오 다소 비싼 한정식 집이나 요리를 먹으려고 중국집으로 발걸음이 이어져 눈길.

특히 기업의 경우 28일 이후부터는 회식도 자제한다는 사내방침에 따라서 마지막 회식인 냥, 직원들 대부분이 오찬에 참석하느라 긴 행렬을 보이기도.

이와는 달리 공무원들은 이달 들어서면서부터 각자 더치페이로 계산하는 모습.

세종시 공무원 S모씨는 김영란법 가격대의 저녁모임 식사종류별 전단지를 살펴보며 “오늘 저녁은 가장 친한 변호사 친구와 비싼 한우라도 마지막으로 먹어야 하겠다”며 조크

모 언론사 기자는 "기자들이 늘 대접받는 줄 아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며 "이미 오래전부터 나 홀로 식사하는 습관이 나만이 아니라 기자 대부분이 같은 모습일 것"이라고 김영란법에 언론인이 해당된 부분을 못마땅해 하는 표정이 역력.

어떻든 내일부터 김영란법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시행 하루 앞둔 27일 점심 저녁은 ‘최후의 만찬’이라도 하자는 국민들의 마음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