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지사가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의 태도를 비판하며 "이런 태도라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의 태도를 비판하며 "이런 태도라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19일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송민순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해) 문 전 대표가 한 발 물러서서 뒤에 숨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진실공방이 된 이번 논란을 끝내기 위해서는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는 문 전 대표가 직접 소상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문 전 대표의 대응 태도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며 "뭔가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니면 책임을 회피하려는 리더십을 가진 것은 아닌지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가 '내가 제일 앞서가니까 두려워서 이러는 거다'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동문서답이다.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 문제와 관련해 남 지사는 "내용을 잘 모르겠다"면서도 "있는 사실을 영원히 덮고 갈 수는 없다. 검찰이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18일에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 전화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기억 안 난다며 뒤로 숨으면 안 된다.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