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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승 주필] “ 신 공항은 지역패권주의 싸움인가 ”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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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1년 03월 31일 (목) 12: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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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 공항 조성이 백지화 됐다. 이 일로 온 나라가 떠들썩 하다. MB정부가 경상도에 제2 신 공항을 조성해 주겠다는 약조를 깼다는 이유에서다.

경남 밀양과 부산의 가거도 두 곳을 놓고 영남끼리의 유치경쟁을 벌여왔던 탓에, 그들만의 특권(?)을 두고 영남권 의원들이 일제히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더욱이 한나라 당 내 반목하던 MB와 박근혜 계파가 신 공항 영입을 놓고 한 목소리를 내며 MB정권을 타도하고 나선 모습을 보니 정말 가관이다.

특히 국민 대 사기극이니, 정권퇴진운동이니, 탈당하겠다는 영남권 의원들의 모습을 보는 국민들 마음은 좋을 리 없다.

이들 주장대로라면, 신공항은 경상도 당 몫이니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제주도 등은 꿈도 꾸지 말라는 얘기인가. 이런 억지가 어디 있는가. 이는 지역패권주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국익을 손실시키면서, 심지어 자기 당을 비판하면서까지 챙겨야 하는 이익배분이란 말인가.

대통령선거공약이라고 국민 모두의 정서를 앞설 수는 없다. 경상도만을 위한 선거공약 이행으로 여타지역은 무조건 배제돼야 한다는 논리는 경우가 아니다.

신공항 조성에 국가 경제적 손실이 있다면 당연히 수정돼야 한다. 그 곳이 어디이든 간에 영역이 없어야 한다.

과학벨트도 마찬가지다. 충청지역에 과학벨트를 꼭 조성하라는 불변의 법칙은 있을 수 없다.

당초 선거공약이기 때문에, 충청권 지역주의에 표밭을 잃을까봐, 이런 저런 이유로 지역패권주의를 앞세워 정부를 비난하는 모습은 도가 지나치다고 본다.

세종 시, 신 공황, 과학벨트 등 국책사업이 이렇게 삐그덕 거리는 이유는 단 하나다. 정부가 원칙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선거공약을 이유로 자세한 검증 없이 오로지 표밭을 의식한 결과다. 그 결과 이제 와서 살펴보니, 이들 국책사업을 너무 성급하게 결정져서 빚게 된 오류였다고 본다.

그런 점에 이번 일은 전적으로 MB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그렇다고 대놓고 대통령을 향해 막말로 비난하는 영남의원들의 소속은 한나라당 아닌가. 이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경상도만을 위한 의원이란 말인가.

물론 지역구 의원들의 경우 신공항 건은 차기 총선 당락의 성패가 좌우 된다는 점에 다소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들이 토해내는 불만의 소리는 지역패권주의에 물든 상업성 국회의원이라고 밖에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일에는 순리가 따라야 한다. 국책사업의 경우 자칫 막대한 국익손실을 야기 할 수 있다는 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물론 그런 점에 섣불리 공약을 남발했던 MB정부의 원초적 잘못이 가장 크다. 하지만 막말을 해 대면서까지 지역구 표밭을 지키기 위한 영남권 의원들의 막가파 식 행동은 볼 상 사납다.

과학벨트는 기존 대덕연구단지에 연계해서 구축하면 수 십 배 경비를 절감하면서도 몇 곱절의 효율성이 보장 될 게 확실하다.

또 신 공황도 기존 공항에 리모델링해서 확장한다면 그리 어려울 게 없다고 본다. 모두가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져 앞뒤 안보고 작은 실리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정치는 권모술수가 아니다. 정치하는 근본은 국민을 위해서 아닌가. 원화소복(遠禍召福) 이라 했다. 화를 멀리하고 복을 불러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정치의 기본이다. 화를 잘 다루는 이가 바로 훌륭한 정치인이다.

■ 윤동승 주필 이력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前 전파신문 편집국장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前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前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前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前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 IT특보
-前 ETRI 초빙연구원
-前 파워콜 회장

-現 The Radio News 편집인/주필
-現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現 (주)DMBRO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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