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체육 선수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고용함으로서 이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체육 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한 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5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수성갑/더불어민주당)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생활체육지도자를 양성하고 다양한 곳에 배치할 수 있는 시책 마련과 은퇴선수를 직접 고용을 통한 생활체육 사각지대 해소 및 수요자 맞춤형 생활체육 보급을 골자로 하는 '생활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한다고 밝혔다.

그간 체육선수의 경우 그 특성상 선수로서 활동이 가능한 기간이 짧고 은퇴 후 적절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한체육회에서 은퇴선수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나 취업 정보 제공 및 알선에 그치고 있으며, 이마저도 극히 일부에게만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부겸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소수의 선수를 제외하고는 은퇴 후에 일자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본 개정안을 통해 은퇴 선수들의 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더불어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생활체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해당 법안은 김부겸 의원을 비롯해 김경진, 김상희, 김영춘, 김정우, 남인순, 박남춘, 박재호, 박주민, 엄용수, 윤관석, 윤후덕, 이정미, 이학재, 장정숙, 전혜숙, 정진석, 황주홍 의원 등 여야 의원 17명이 공동발의에 참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