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양승택 전정보통신부장관을 대표 회장으로 본격 영입함에 따라 제4이동통신 사업허가 신청을 빠른 시간 내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 회장의 영입과 함께 조직 재정비에 나선 KMI는 주주구성을 위한 전문팀을 마련하는 한편 기술 장비 등 총체적인 확인 작업에 나섰다.

특히 종전 사업평가 점수가 1차 65.5점, 2차 66.5점을 받아 커트라인 70점을 넘기지 못 한 부분을 정밀 분석, 수정 보안에 착수 중이라는 것.

KMI의 점수 평가가 낮은 이유는 주주구성으로, 즉 자금마련에 회의적이라는 심사 결과였다는 평가이었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주주구성에 중견기업 및 대기업을 보총, 중점적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사 K사 등 재계에 잘 알려져 있는 중견기업 등을 새 주주로 포진, 안정적인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KMI측은 현재 새로 참여한 주주 사 명단을 아직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3차 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조만간 확인 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택 회장은 “ 1.2차 사업신청 때보다 재무상태가 견실한 중견 또는 대기업 위주로 주주를 확보하고 있다”며 “ 3차 신청에는 누가 봐도 심사기준에 통과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회장의 KMI 입성에 대해 업계 반응은 기업간부로, 연구소 책임자로, 정부부처 장관으로, 대학 총장까지 겪은 경륜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양 회장이 너무 시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KMI에 입성, 운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일고 있다.

KMI의 제4이동통신 3차 신청은 이달 말~다음 달 중순사이로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3차 신청 시기를 늦출 경우 또 다른 신규 사업자 후보가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는 시기와 맞물려 혹여 비교 평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 기인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