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경기 전망조사를 한 결과, 업황 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2.6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업황 전망 SBHI는 전월에도 떨어졌다.

중기중앙회는 "장마, 여름 휴가 등 계절적 요인이 조업일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고 생산 증가세가 둔화해 기업들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것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반대다.

업종별 지수를 보면 제조업이 지난달보다 5.2포인트 하락한 82.9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0.6포인트 하락한 86.1을 기록했다. 건설업이 전월대비 4.0포인트 하락했지만 서비스업은 0.2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6.4→84.2), 수출전망(92.6→89.0), 영업이익전망(83.5→82.0), 자금사정전망(82.7→81.4)이 하락하고 고용수준전망(95.7→96.2)은 상승했다.

7월 업황 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3.5로 전월대비로 보합 수준을 보였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0.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8포인트 하락한 83.5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지난달보다 1.9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이 2.2포인트 상승해 전체적으로는 1.4포인트 상승한 83.5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55.5%), '업체 간 과당 경쟁'(43.3%), '인건비 상승'(41.1%)을 많이 꼽았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2%로 지난달보다는 0.2%포인트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한 70.9%, 중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76.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