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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정상 32분간 통화文대통령 "중국 노력 힘 보탤 것"....시진핑"한마음 협력"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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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2월 20일 (목) 20:40:38
수정 : 2020년 02월 20일 (목) 20: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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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 측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20일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8분부터 6시까지 32분간 시 주석과 통화하며 이같이 밝힌 데 이어 "시 주석님을 중심으로 한 중국 인민의 단결된 힘으로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다.

또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직접 소통은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인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59일 만이며,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이에 코로나19 관련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를 설명하고 "중국 인민은 초기 공포에서 벗어나 전염병을 이길 전망과 희망을 보고 있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며 그런 친구는 서로를 살피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각계는 관심과 위문, 많은 도움과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 주석은 "어려울 때 서로 협조해 대응하고,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마음으로 협력해 함께 곤경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대통령님이 '중국의 어려움은 한국의 어려움'이라고 하신 데 대해 저는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양국의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방역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 주석은 "한 달간의 싸움을 통해 우리는 임상치료 경험을 많이 쌓았다. 우리는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문 대통령은 "한국도 코로나19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양국의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 협력을 기대한다. 그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해준다면 (코로나19)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가장 급선무는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이고, 북미 양측이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을 봉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에 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적극 지지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협력이 이뤄진다면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양 정상은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 외교 당국은 시 주석의 방한 시기 등을 조율해 나갈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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