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이 카카오와 '적과의 동침'을 지속키로 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게임은 지난 1월말 신작 모바일 게임 '우파루 마운틴'을 카카오 플랫폼으로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중으로 새 카카오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다.

새 게임은 현재 한게임이 직접 유통하고 있는 낚시 리듬액션 게임 '피쉬 아일랜드'다.

한게임은 이를 카카오 플랫폼에 맞게 조정해 이달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피쉬 아일랜드의 게임 품질과 이용자 반응 등을 눈여겨 본 카카오가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피쉬 아일랜드는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동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월 기준 매출액이 35억원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게임은 이 게임이 새로운 이름으로 카카오 플랫폼에 들어가더라도 기존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NHN은 카카오톡의 경쟁 서비스라 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