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입물가가 전년동월 및 전월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7월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5%, 4.3%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7월(0.1%↑) 이래 내림세를 지속했으며 수입물가 또한 지난해 8월(0.5%↑)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월대비로도 7월 수입 및 수출물가는 각각 0.8% 떨어져 한 달 만에 하락전환 했다.

7월 주요 등락 품목(수출)을 보면 신선어패류(-11.5%), 냉동어류(-4.9%), 냉동참치(-3.1%) 등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3.7% 하락했다.

공산품은 경우(2.5%), 휘발류(2.8%) 등 석탄·석유제품이 올랐으나 금괴(-5.5%), 은괴(-8.6%) 등 제1차금속제품과 휴대용전화기(-2.5%), 위성방송수신기(-0.6%) 등 통신·영상·음향기기 등이 하락을 이끌며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7월 수입물가(전월대비)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타원자재가격과 원화환율이 내리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실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월 평균 6월 100.17달러에서 7월 103.55달러로 3.4% 상승했으며 원·달러 평균환율은 같은 기간 1135.21원에서 1127.23으로 0.7% 절상됐다.

7월 주요 등락 품목(수입)을 살펴보면 옥수수(-8.3%), 천연고무(-9.2%), 콩(-3.9%) 등 농림수산품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중간재는 프로판가스(6.0%), 제트유(3.1%) 등 석탄·석유제품이 올랐으나 철강 및 화학제품 등이 내려 1.2% 낮아졌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1.4%, 소비재는 0.5% 각각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