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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기준 중산층 55%가 "나는 저소득층"OECD기준 중산층 '소득은 월 354만원에 자산 규모 2억5천만원'
우리국민은 "월소득 500만원에 자산 7억8천만원은 되야 중산층
강형구 기자  |  hkkang@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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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8월 27일 (화) 1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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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한국 중산층에 속하는 두명 중 한명은 본인이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현안과 과제: OECD 기준 중산층과 체감 중산층의 괴리' 보고서를 통해 중산층에 대한 OECD 기준과 국민 인식 사이의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천15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설문을 한 결과 OECD 기준으로는 중산층인 응답자(628명)의 54.9%(345명)가 자신이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OECD 기준 중산층의 월 가처분 소득(4인 가족 기준)은 약 354만원이고 자산 규모는 약 2억5천만원이다.

그러나 연구원 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월 가처분 소득은 약 500만원, 자산규모는 약 7억8천만원으로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OECD 기준으로 중산층에 속하는 경우는 61.9%(628명)였다. 그러나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체감 중산층'은 51.8%(526명)로 10%포인트 차이가 났다.

OECD 기준으로는 고소득층이지만 스스로는 중산층이라고 생각한다거나, OECD 기준으로는 중산층이지만 자신이 저소득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OECD의 중산층 기준과 체감 중산층 사이 괴리가 가장 큰 경우는 남성 가구주이면서 고령층인 비정규직·자영업자였다.

보고서는 괴리의 원인이 가계수지와 체감물가, 일자리의 질, 주택보유, 노후준비 등 차이에 있다고 설명했다.

적자가구인 경우나 체감물가가 높을 때, 비정규직 등 일자리의 질이 낮을 때, 주택이 없거나 노후준비가 부족할 때 OECD 기준으로는 중산층이면서도 자신이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중산층 스스로 본인이 중산층에 속한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소득 향상 대책, 물가·주거 안정을 통한 가계수지 개선, 노후 준비와 자산 형성 지원 등을 구체적인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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