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 놓고 선거발언을 해 '검찰은 정치적 조직'이라는 나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

1일 김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최근 윤 전 총장이 '보궐선거를 왜 하게 됐는지 잊었느냐'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에 대해 "누가 봐도 누구에게 유리할 것이란 발언하는 건 검찰총장 지냈던 분이 할 말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것은 검찰 전체에 대한 사람들 불신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검찰이 저렇게 정치적으로 움직이는구나, 총장했던 사람이 저렇게 정치적으로 움직이는구나"이라며 "검찰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여부를 떠나서 선거를 앞두고 (사퇴) 한 달밖에 안 된 사람이 한 편을 들어서 선거발언을 하는 것은 그 자신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며 "대한민국 검찰이 정치적이구나 (라는 불신만 준다) 이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거듭 윤 전 총장 처신을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