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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무능 파고들어 협상력 제고"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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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4월 23일 (금) 08:56:24
수정 : 2021년 04월 23일 (금) 09: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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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4선·강원 강릉) 의원은 거여(巨與)를 상대로 한 원내전략으로 "코로나 백신 문제, 부동산 문제 등 문재인정부의 무능이 피부에 와닿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전반적인 대여 협상력을 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23일 권 의원은 의원회관에서 가진 뉴시스 인터뷰에서 "현대 민주정치는 칼 대신 말로 싸우는 것이므로 얼마만큼 야당의 목소리를 타당하고 설득력있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국민이 원하는 상식에 입각한 중도·합리의 노선을 지향해야 한다"며 "무조건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최선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음은 권성동 의원과의 일문일답.
-지역으로 따지면 당내 비주류에 속하고, 두 차례 탈당 전력도 있는데 경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 않나.

"출신 지역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구수가 적고 비주류인 강원도 출신인 제가 당선이 된다면, 우리 당의 포용력이 그만큼 넓어지는 것이다. 탈당 문제는, 이미 복당파 출신인 김성태·주호영 원내대표가 당선된 바 있기 때문에 전혀 불리한 요소는 아니고, 작년 총선에서 저의 공천 탈락의 부당함에 대해서도 많은 의원님들이 공감하고 계신다. 그렇기 때문에 무소속 당선자 중에서도 동료 의원님들의 도움으로 제가 가장 먼저 복당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도로 영남당' 회귀를 우려해 당대표·원내대표 지역 안배 논란이 있는데.


"원내대표라는 것이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중요한 것이지, 어느 지역 출신이면 되고 안 되고 그렇게 규정짓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본다. 자꾸 지역문제를 거론해서 누군 되고, 누군 안 되고, 어느 후보가 유리하다, 불리하다고 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거여(巨與)에 맞선 원내 협상 전략은.

"20대 국회 후반에 단식, 삭발, 장외투쟁 다 해봤지만 총선에서 대패했고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이견을 줄여가는 노력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코로나 백신 문제, 부동산 문제 등 문재인정부의 무능이 피부에 와닿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전반적인 대여 협상력을 올릴 계획이다."

-만약 원 구성 재협상을 한다면 상임위원장 배분은.

"법사위원장을 우리가 갖고 의석수에 비례하면 된다. 의회정치 복원, 견제와 균형, 대화와 상생의 국회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재논의를 해야 한다. 다만 민주당이 의사가 전혀 없다면 구걸할 생각은 없다."

-국민의힘 전체 의원의 과반인 초선 표심을 얻기 위한 선거운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작년 9월에 입당했는데 그 전에도 간간이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 식사자리를 가지면서 접촉을 해왔고, 입당 후에도 계속해서 1대1 식사나 그룹으로 식사하면서 스킨십을 해왔다."

-당 안팎에서 전략통으로 꼽히는데 투쟁도 병행할 건가.

"당연히 그렇다. 그렇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대화를 7, 투쟁을 3으로 7:3 정도의 비중을 두고 앞으로 원내 운영을 하겠다."

-그럼 장외투쟁도 고려하나.

"그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

-원내대표로 취임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법과제나 정책은.

"코로나 백신 수급과 접종률 제고를 위한 방안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다. 또한 우리는 우리대로 약자와 동행하고, 2030청년세대가 원하는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입법과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다면 국민의당 통합 문제를 어떻게 풀 생각인가.

"국민의당과의 통합은 당내 이견이 없고, 안철수 대표도 대국민 약속을 한 만큼 최대한 빠른 시기에 이뤄내야 하는 과제다. 과거의 합당 사례들을 보면 실제 합당은 전국 당협위원장이나 당 사무처 조직의 문제가 가장 현실적인 부분이지만 국회의원 3명 합당은 그리 어려운 부분이 아니다. 통합신당이나 신설합당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문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생각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활동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원내대표가 된다면 당 지도부의 일원이 되고,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그런 차원에서 현재 찬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어떤 자리에 있었든지 간에 본인이 정치적 뜻이 있으면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본인은 총장 임기를 다 채우고 싶었는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수사한다고 해서 청와대 권력이 정치적 핍박을 가했고 결국 쫓아낸 것 아닌가. 윤석열 전 총장의 대권 출마에 대해서 누가 손가락질 할 수 있겠나."

-윤석열 전 총장을 국민의힘으로 영입하기 위한 복안이 있나.

"본인이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지지도가 계속 유지된다는 전제하에서는 (정치를)하면 결국엔 들어올 데가 야권에 우리 당밖에 더 있겠나. 야권의 여러 후보들과 통합시키고 플랫폼을 만들어야 되는 책무가 우리한테 있기 때문에 당연히 영입을 해야 한다. 통합 플랫폼 구축의 차원에서 영입이 필요하다고 당 지도부 논의를 통해 결정 내린다면 긴밀한 소통은 할 자신은 있다."

-만약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3지대 신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할 경우,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나.

"신당 창당의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윤석열 전 총장이 합류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국민적 요구에 따라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기존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의 지지율이 낮은 편인데 당 차원에서 지지율 제고 방안은.

"대선 경선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전까지 우리 당 후보들의 경쟁력을 올릴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각종 강연, 토론회, 이벤트들을 통해 국민과의 접촉을 늘리고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

-대권 주자를 키우는데 적극 역할을 할 생각도 있나.

"소위 키운다는 건 좀 그렇지만 국민들에게 많이 선보이는 자리를 만들어주고,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대권후보는 훌륭한 후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결국 국민들의 관심이 우리 당에 오게 만드는 것이고 또 그 중 한 분이 선발된다면 그것도 굉장히 경쟁력있는 후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선 흥행을 위해서도 당의 활로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고작 몇십만원, 무료 통신데이터, 단기알바 일자리 주겠다는 단순한 발상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노력과 땀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목표 하에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정책위 산하에 상설기구를 만들고, 여기에서 나오는 결과물을 원내 중점 법안으로 추진하고 향후 대선과정에서도 활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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