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임명 27일 만에 검사 배치표를 공개했다.

12일 공수처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담당하는 검찰 출신 김성문 부장검사(연수원 29기)는 수사2부장에 배치됐다. 수사2부에는 이승규(연수원 37기)·김송경(연수원 40기)·이종수(연수원 40기)·김일로(변호사시험 2회) 검사 등 평검사 5명이 소속됐다.

판사 출신인 최석규 부장검사(연수원 29기)는 수사3부장과 공소부장을 겸임한다. 수사3부에는 최진홍(연수원 39기)·허윤(변시 1회)·김숙정(변시 1회) 검사가, 공소부에는 박시영(변시 2회) 검사가 각각 배치됐다.

1차 임용에서 검사 정원(처·차장 제외 23명)을 채우지 못한 공수처는 수사1부는 공석으로 남겨뒀다. 추후 재임용 때 채워질 전망이다. 수사기획담당관에는 문형석(연수원 36기) 검사가 배치됐다. 고위공직자 범죄 등과 관련한 정보 수집 및 관리를 총괄한다.

사건분석조사담당관에는 검찰 출신인 예상균(45·사법연수원 30기)·김수정(45·사법연수원 30기) 검사가 이름을 올렸다. 공수처 접수 사건의 수사 개시 여부에 관한 분석·검증·평가 등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