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광화문 일대 주요 기업·기관과 힘을 합쳐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25일 오전 시는 광화문 케이티(KT) 스퀘어에서 '광화문 원팀' 협약식을 하고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서울시를 비롯해 KT, 법무법인 태평양, 라이나생명, 매일유업,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의학연구소(KMI),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서울YMCA 등 기업·비영리단체 9곳과 행정안전부, 종로구, 종로경찰서, 세종문화회관이 참여한다.

소상공인 식당 밀키트 구매, 소극단 문화예술 공연, 소상공인 제품으로 구성한 '사랑의 오후 간식', 나눔장터 애플리케이션 '나눠정' 장터 등이 주요 협력 사업이다.

밀키트는 광화문 일대 소상공인 식당의 인기 메뉴로 구성하고 가격 일부는 기업이 부담한다. 소극단 문화예술 공연은 세종문화회관과 KT 소극장 대여를 문화예술 분야 소상공인에게 지원해주고 기업은 공연 티켓을 구매해 진행한다.

시는 광화문 원팀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해 향후 서울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하는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자발적으로 앞장서주신 기업과 비영리단체 등에 감사드린다"며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