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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MB·朴처럼 거꾸로 안되려면 빨리 사면해야"'탄핵 입장' 묻자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는 질문"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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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7월 27일 (화) 11:10:30
수정 : 2021년 07월 27일 (화) 11: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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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겪는 고초를 거꾸로 겪지 않으려면, 그나마라도 빨리 사면해서 국민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선 황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광복절 사면론' 관련 질문에 "너무 늦었다. (전직 대통령들의 수감은) 국제 사회를 향해서도 안 좋은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그는 '문 대통령도 이들 두 전직 대통령처럼 고초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라며 "이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답했다.

황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거쳐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자 황 전 대표는 "요새 그 질문 받으면 다시 묻는다.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고. 그거나 마찬가지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이 언제 얘기인가. 그리고 답이 있나. 많은 논의를 했고, 저도 이 부분에 관해 명백한 얘기를 이미 했다"며 "언제까지 과거에 매여 '탄핵이 잘됐냐, 아니냐', '누가 책임이 있냐, 없냐' 그럴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책임하게 잊자는 게 아니라, 정답은 없으니 이제는 다음 단계로 가자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미래를 얘기해야 하고, 다음 세대를 생각해야 하고, 무너져가는 경제를 일으켜야 한다. 비정상적 국가를 정상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권의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사 시절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해 구속기소를 한 데 대해선 "윤석열 검사가 당시에는 불법을 불법이라고 한 것"이라며 "(수사 결과는) 그것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자신을 두고 "서운한 일을 당했어도 원한을 품는 사람은 아니다"며 "정치도 그러해야 한다. 누구나 공과가 있기 마련이지만, 한쪽을 강조하다 보면 분노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중 가장 먼저 바로잡아야 할 것으로 '탈원전'을 꼽으면서 "에너지 안보도 흔들리고 있고, 경제를 살리는 미래 먹거리와 거기서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도 빼앗기고 있다. 왜 탈원전하겠다는 건지 근거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탈원전의 피해자는 한전의 주주와 국민들"이라며 "주주들이 산업부 장관, 총리, 대통령을 상대로 해서 소송을 해야 한다. 집단 소송을 지원하거나 이끌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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