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은 18일 국회에서 방한 중인 다사나야케 스리랑카 국회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양국 의회 간 교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총장은 "두 나라가 불교문화를 비롯한 사상·문화적 측면에서 공감대를 갖고 있고 최근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로 스리랑카에서 한류가 확산되는 만큼 양국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또 “우리 기업들이 '사푸가스칸다 정유시설 확장'과 같은 스리랑카 내 인프라 건설 사업에 큰 관심이 있다"면서 "세계적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이 있는 한국 기업이 해당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관심을 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다사나야케 총장은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새마을 운동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경제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특히 다사나야케 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추계 ASGP(의회사무총장협회) 총회에서 정 총장의 '대한민국 스마트 전자국회 사례 발표'를 듣고 전자국회에 대해 많은 관심이 생겼다"면서 "이번 방한이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전자국회 시스템을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