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전격 회동한다.

30일 윤 전 총장은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권 의원과 면담한다고 취재진에 공지했다. 면담을 마치고 윤 전 총장은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권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자회견이 예정됐다는 점에서, 윤 전 총장이 자신의 '결심'을 언론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전격적인 입당 선언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 전 총장은 앞서 권 의원과 지난 3일 만났다. 당시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조기 입당을 권유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8월 중에는 방향을 잡아 판단을 내려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야 국민의힘과 손을 잡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가도 나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