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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비방 마케팅' 삼성전자 고소 검토
이춘식 중국통신원  |  libin@itu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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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10월 25일 (금) 12: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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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가 온라인 댓글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을 비방한 삼성전자를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TC는 내부적으로 이 같은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국시보 등이 25일 전했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의 행위는 경쟁 상대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이며 회사의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대만 공평교역위원회는 전날 삼성전자에 대해 1천만 대만달러(약 3억6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협력업체에 위탁해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한 뒤 HTC 제품 관련 기사에 부정적인 댓글을 달고, 삼성전자 제품을 추천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만 당국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 초까지 이 같은 행위가 이뤄졌고, 이 작업에 동원된 아이디가 200여 개이며 2만∼3만 건의 댓글 등이 게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지 협력업체가 온라인에서 떠도는 삼성전자와 연관된 주요 이슈를 정리한 보고서도 정기적으로 삼성 측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공평교역법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벌금 처분에 불복할 경우 한 달 이내에 행정소송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현지 업계는 인터넷 댓글 등을 이용한 '비방 마케팅'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반응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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