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선후보가 언급한 개발이익환수와 부동산감독원 신설 등이 담긴 법안의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빠르게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1일 윤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법안들은 이미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부수되는 예산까지 정책 전반을 살펴 실효적 공약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손실보상 대상 확대 등 당면 과제부터 주 4일제 도입 등 중장기적 논의가 필요한 현안까지, 이 후보가 던진 화두들 역시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들"이라며 "정책 의총을 활성화해 당론을 신속히 모으고 제도화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내년도 나라살림 심사에 돌입한다"면서 "법정시한 내 예산안 처리는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정작 야당은 이번 주부터 예결위를 열자는 우리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피켓과 마스크, 근조 리본을 앞세워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키더니 이번엔 '예산 바리케이드'로 11월 국회를 또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며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국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정시에 예산안을 통과시켜 위기 극복과 미래 도약에 함께 하는 국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