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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무역의 힘으로 선진국 돼""소중한 성과 비하하는 사람들 있어…국민 자부심 무너뜨리는 일"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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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12월 06일 (월) 10:57:48
수정 : 2021년 12월 06일 (월) 10: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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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무역의 힘으로 선진국이 됐다"면서 이런 성과를 폄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6일 문 대통령은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는 올해 사상 최단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우리 국민이 힘을 모아 이뤄낸 자랑스러운 성과이며 우리 경제사에서 올해는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도 힘차게 살아나며 G20(주요20개국)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내수도 고용도 회복되고 있으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면서 "보란 듯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선은 사상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메모리반도체는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지켰다. 한류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문화콘텐츠 수출이 새 수출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이 같은 소중한 성과마저도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국민들의 자부심과 희망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성과를 부각할 때마다 야권을 중심으로 '자화자찬'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많은 과제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잘한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이동 제한과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조정제를 도입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자유무역으로 성장하고 발전했다. 정부는 보호무역과 새로운 무역장벽에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우선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해 대외의존도가 높은 4천개 품목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생산과 수출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경제안보 핵심품목을 지정하고 비축 확대, 수입선 다변화, 국내 생산 등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무역 저변을 확대겠다"며 "내년 초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이 넓어진다. 메르코수르, 태평양동맹, 걸프협력이사회, 아랍에미리트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해 중동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다시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탄소중립으로 가고 있다. 탄소배출을 줄인 기업과 상품만이 새로운 무역질서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에 정부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지나치게 높게 설정됐다는 이유에서 부정적 입장을 밝힌 가운데, 문 대통령이 변함없는 탄소중립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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