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반발하는 여권을 향해 "제 발 저린 게 있지 않는가 싶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10일 권 본부장은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는 원칙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법이 공개됐는데 수사를 안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문제가 있으면 수사하겠다는 것인데 (여권이) 그렇게 과민하게 대응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3·9 재보궐선거 당 공천관리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 본부장은 서울 종로 전략공천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며 "오늘 발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 서초갑, 충북 청주 상당 등 경선이 진행되는 2개 지역구에 대해 "(경선 결과가) 오후 늦게 나올 것 같다"며 "서초갑은 결선을 해야 할 듯하고 청주는 오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