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19일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안 예결위 통과에 대해 "참으로 다행스럽다"면서 "지금 당장 절벽에 몰린 소상공인 지원과 의료방역 예산 확충이 시급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해줄 것을 국회의장께 요청하겠다"면서 "본회의 수정안 마련을 위해서 소상공인 손해보상 대상과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도 신속 추진해서 절박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면서 "야당이 요구해온 손실보상 보정률을 90%로 인상하는 문제와 하한액을 100만원으로 인상하는 문제도 정부를 끝까지 설득해서 수정안에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키는 대신 부족한 부분은 선거 이후에 야당 요구를 전폭 수용한 2차 추경을 하는 것으로 국민께 약속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기왕에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약속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추경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