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31일 "정부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경기회복의 불씨를 잘 살리면서, 경제의 각 부문을 두루 잘 챙겨 국민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014년 갑오년 새해를 하루 앞둔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우리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며 "우리 사회를 보다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총리는 안보와 관련, "우리에 대한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의 안보를 확고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정부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엄정히 관리하여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하고 선진국화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올 한 해도 온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우리가 소망하는 '희망의 새 시대'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자세로 뛰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큰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