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당내 성 비위 사건들 대처 문제를 두고 강성 지지자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데 대해 "괴롭긴 하지만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20일 박 위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게 '내부총질 그만해라, 박지현 사퇴하라'는 문자폭탄이 쏟아진다"고 고충을 말했다.

이어 "우리 당에 접수된 성범죄들은 모두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들이 오늘 당사 앞에서 박 위원장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 예정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분들이 정말 개딸인지는 사실 좀 궁금하다"고 응수했다.

이와 함께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여성, 남성을 가리지 않고 50대분들의 비난과 비판은 많이 들었는데 그분들 중에 2030 여성은 단 한 분도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