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쉬지 못하는 병에 걸렸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30일 하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도 휴지기가 필요하다"며 "이 후보 같은 분이 단 하루도 못 쉬는 병에 걸려서 (선거에 또) 나와서 결국은 자기도 망하고 전체 민주당도 패배의 길로 가는 최악의 선거를 민주당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막말이라든지 실언이라든지 이런 걸 비교하자면 김 후보가 이 후보에 비해선 새 발의 피"라고 감쌌다.

김 후보자는 과거 의원 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건망증은 치매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주치의뿐 아니라 보건복지부 장관도 대통령 기억력을 잘 챙겨야 한다"고 발언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선거 앞두고 표 때문에 나온 예산이 아니다"며 "대선 전부터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 발목 잡기하는 야당의 행태는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해지는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된다는 민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