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을 감독하는 금감원장도 개인정보 유출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

카드사가 개인들의 정보유출을 확인해주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또다시 유출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벌어져.

이는 개인별 정보 유출 내역을 확인하라며 KB 국민카드가 홈페이지에 만든 조회창이 조회 절차가 너무나 허술해.

이름과 생년월일, 주민번호 끝 자리만 입력하면 어떤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바로 나타나 결국 이 조회창이 개인정보 유출의 또 다른 통로가 돼.

아울러,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도 공개돼 논란.

정관계 고위 인사와 유명 연예인의 이름도 정보가 유출된 고객 리스트에 올라 SNS 상에 떠돌아.

KB 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정부유출 여부를) 빨리 파악하려고 몰려드는 상황이라 조회 절차가 허술했다고 해명.

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이중의 피해를 안겨준 셈인데, 그동안 카드사의 보안 정책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줘.

한 네티즌은 주민등록번호 같은거 다 초기화시키던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