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화화의 선두에 선 이는 역시 ‘저격수’로 불리는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

 

윤 전 장관 해임을 접한 진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트위터를 통해 “朴대통령, 윤진숙 해수부장관 전격 경질. 속보 뜨네요. 막상 경질되고 보니 아쉽네. 웃을 일이 하나 없어져서”라는 글을 올리며 포문.

 

트위터리안 ‘@du0280***‘ 은 “윤진숙은 윤창중 못지 않게 임명 당시 여야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반대 임명을 강행했던 사람이 누군가? 바로 박근혜다" 라며 박 대통령 책임론을 내놓기도.

 

트위터리안 ‘@ssolm***'는“역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데에는 뻔뻔함이 최고의 덕목이다. '모래속 진주' 윤진숙의 임명강행과 해임을 통해 더 뼈저리게 느낀다“고 달관하듯 읖조려 실소.

 

대선개입혐의로 재판중인 김용판 전 경찰청장의 무죄선고와 맞바꾸는 정치적 카드라는 의견도 눈길.

 

트위터리안 '2chanf*****'은 "역시 윤진숙은 진흙 속에서 건져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진주였다. 김용판으로 인한 여론 악화를 한 방에 전환할 수 있는 윤진숙 해임 발표. 윤진숙 멋진 카드였네"라고 비아냥.

 

문제는 윤진숙 전 해수부장관 후임으로 차관의 대행체제를 유지하다 6월 지방선거이후에 소위 ‘낙마보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한 인상.

 

이런 인사철학으로는 제2 제3의 ‘윤진숙 파동‘이 안 일어나리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

 

국민의 존중을 받는 고위급 인사시스템의 가동은 언제쯤 볼 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