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보유자 4230만명 가운데 7등급이하 저신용자는 558만명, 연소득 2000만원 미만인 저소득자가 451만명, 저신용·저소득층에 포함되지 않지만 연 20%이상 고금리대출받은 자들은 111만명으로 총 1120여만명에 달해.

성인의 1/3에 가까운 이들이 금융취약자로 몰린 현실은 대한민국이 OECD 국가중 행복지수 최하위인 이유를 설명해 주는 듯해 씁쓸.

2010년말 전체 대출자 중 7등급 이하 저신용대출자의 비중은 22.7%였는데 매년 꾸준히 줄어 지난해 말에는 18.5%까지 떨어져 겨울 한파보다 차가운 대출한파에 떨고 있는 상황.

금융권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층은 대부업체를 찾게 되는데 대부업체라고 저신용자를 다 받아주는 것도 아니라고. 지난해 상위 5개 대부업체의 대출 승인율은 22%에 불과해 정식 등록된 대부업체는 대출심사도 제법 깐깐하다고.

올해부터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의 정부 보증비율도 내려간다니 은행뿐만아니라 대부업체까지 거절 당하는 금융취약계층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따스한 ‘햇살’은 언제쯤 비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