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500M빙속에서 올림픽 최고기록까지 세우며 2연패로 '여제'에 오른 이상화가 하지정맥류의 고통을 참으며 달려 화제.

이상화의 어머니 김은순씨는  “사실 그동안 발목과 무릎부상이 악화됐고 하지정맥이 허벅지까지 올라왔다"며 "딸의 부상이 너무 괴로워서 그만 두자고도 제안했지만 상화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스케이트를 놓지 않았다”고 토로.

하지 정맥류는 정맥 벽이 약해지면서 판막이 손상돼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보이게 되는 증상으로 발이 무거워지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며 심하면 피부 궤양도 생길 수 있는 운동선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상.

어느 일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불굴의 투지가 성과를 이뤄냄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행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다들 주지하는 사실.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내린다는데 이상화의 부상투혼은 하늘도 감동한듯 뭉클.

"하지정맥 투혼 몰랐는데 정말 짠하네요.정말 고생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자랑스러워요~"
"하지정맥과 발목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한 이상화선수!! 정말 세계최고의 자리에 오를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네요!!올림픽 끝나고 꼭 몸컨디션 회복하길 빌께요!!화이팅" 등 누리꾼들의 응원 이어져 훈훈.